1.8~2.5%서 1.3~2.0%로
경제 상황이 악화되면서 연방준비위원회(FRB)가 2008년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하향 조정했다.
연준은 지난해 10월 2008년 경제성장률이 1.8~2.5%가 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이를 1.3~2.0%로 하향 조정했다. 2007년 경제 성장률은 2.2%였다.
연준의 2008년 경제 성장률 전망 조정은 노동부가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는 상승한 반면, 임금상승률은 제자리 수준에 머물고 있음을 감안한 것이다.
물가상승은 식료품비와 의료비용 상승에 따른 것이다.
연준과 각 은행의 2008년 실업률 예상치도 지난 10월 4.8~4.9%에서 5.2~5.3% 수준으로 조정됐다.
물가상승률 예상치도 2.1~2.4%로 상향 조정됐으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물가상승률도 2.0~2.2%로 조정됐다.
연준 관리들은 지난해 10월 전망이 주택과 금융시장 및 현물시장의 상황을 감안했음에도 너무 낙관적이었음을 인정했다. 연준은 특히 둔화된 경제활동이 금융 및 신용경색을 악화시키고 다시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는 악순환이 발생할까 우려하고 있다.
연준은 지난해 9월 5.25%였다가 3%까지 내린 기준금리가 경기침체를 막아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내부적으로는 경기 둔화세가 얼마나 더 지속되고, 얼마나 빨리 반등할지에 대해서는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노동부가 발표한 소비자 물가지수는 지난 12개월간 4.3% 상승했으며, 지난 3개월간의 지수는 6.8%나 상승했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위원회 윌리엄 풀 의장은 “경기 침체는 피할 수 있겠지만, 간신히 플러스 성장을 지속해 체감 경기는 마이너스 성장처럼 느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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