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된지 1년도 못돼
1,300만달러에 팔려
한인타운 6가와 하바드 코너에 위치한 ‘도산 안창호 우체국’(사진) 건물이 1년도 안돼 또 다시 주인이 바뀐다.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한인 건축설계 및 투자개발회사인 ‘아키온’의 크리스 박 대표는 연방 우체국이 입주해 있는 이 건물을 1,300만달러에 매입키로 하고 지난해 12월 에스크로를 오픈한 것으로 확인됐다. 에스크로는 오는 3월15일 종결될 예정이다.
이 건물은 대지 3만5,000스퀘어피트, 건평 1만6,500스퀘어피트 규모로 연방 우체국이 40년간 장기리스해 입주해 있으며 리스는 오는 2009년 8월31일로 끝난다.
이 건물은 지난해 8월 한인 3명으로 구성된 투자자 그룹 ‘6 & 하바드 LLC’가 1,200만달러에 매입했었으나 1년도 되지 않아 매각하는 것이다. ‘6 & 하바드 LLC’에 건물을 매각한 전 오너는 이 건물을 2003년 380만달러에 매입했었다.
이 건물은 6가 앞쪽은 상업용 C2 조닝, 뒤쪽은 거주용 R4 조닝으로 크리스 박 대표측은 시당국과의 공청회 등을 통한 조닝변경을 통해 현 건물을 헐고 고층 주상복합 건물을 건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부동산 관계자들은 “한인타운 중심지로 위치면에서는 더할 나위 없는 요지이지만 테넌트가 개인이 아닌 연방우체국이라는 것이 부담”이라며 “연방우체국이 이전에 동의하고 연방우체국 이전에 반대할 지역주민과 시정부를 설득시키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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