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산 산... 그리고 산행
건강과 친목이 산처럼
지난 1월 26일 준비모임을 가진 이후 지금까지 두 번의 산행을 마친 북가주 산악회의 행보가 순조롭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만나 함께 산행을 통해 건강과 친목을 도모하기에 더없이 좋은 기회라서 그런지 발족 이후 관심과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회원들이 늘고 관심이 높아가면서 앞으로 보다 구체적인 형태로 산악회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히는 북가주 산악회의 이형순(사진) 회장을 만나봤다.
“모임에 대한 문의가 참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연령이나 자격 제한이 있는지, 회비는 얼마인지 등 기대했던 것보다 많은 관심들을 보이고 있어요. 북가주 산악회는 자격이나 연령 제한 전혀 없습니다. 편한 마음으로 가볍게 참여하실 수 있지요. 더욱이 오전 8시에 시작, 12시면 모든 일정이 끝나고 이후에는 각자 자기 일을 할 수 있어 시간활용에도 그만입니다.”
지난 2월 2일 창립 기념 산행을 레익 셰봇 마리나로, 두 번째 산행지로는 마운트 디아블로 도너 캐년 로드로 다녀온 북가주산악회는 첫 산행에 11명, 두번째에는 23명이 참가하는 등 회를 거듭할수록 동포사회가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회원들의 요구에 따라 앞으로 소정의 연회비를 걷어 모임 발전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며, 여름에 요세미티 산행을 앞두고 있는데, 일년에 두 번 정도는 1박2일 형식의 산행을 기획하고 있다. 최금렬 전 체육회장은 두 번째 모임에서 500달러를 발전기금으로 기부하는 등 북가주산악회에 대한 관심과 열의가 대단하다.
이형순 회장은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는 자생적인 산행 모임들을 네트워크로 연결, 지원할 수 있다면 좋겠다며, 산악회 모임이 결국에는 커뮤니티 봉사차원의 모임으로 승화된다면 바람직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마운트 디아블로 관계자들과 연락, 청소와 환경 미화, 산행코스 정리, 가지치기 등 정기적인 자원봉사도 신청할 계획이다.
“북가주에는 가볼만한 아름다운 산행 코스들이 참 많습니다. 앞으로 기회가 되면 문학인들도 초청, 자연과 문학의 만남도 시도해보려고 합니다.”
산과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 그래서 만날 때마다 부담없이 기쁘고 즐거운 북가주 산악회. 모임의 첫 취지만큼이나 투명하고 건강한 북가주 산악회의 미래를 기대해 본다.
◈ 자료제공 : 북가주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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