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운세 태권도 사범(사진)이 체육 발전에 평생 기여한 공로로 최근 조지 부시 대통령 표창장(The Presidential Active Lifestyle Award)을 받았다.
공인 9단인 이 사범은 1989년 도미, 메릴랜드 온리에서 도장을 열어 20여년간 미 주류사회에 태권도를 전파했다. 그는 67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스페인, 호주 등 세계 30여국에 태권도를 널리 알리는데 힘썼다.
올해로 태권도 입문 51년째인 그는 워싱턴한인태권도사범연맹 회장을 8년 역임했다.
97년 5월에는 워싱턴 DC 태권도의 날 제정을 위해 발 벗고 나서기도 했다.
세계 30여국에서의 태권도 보급 경험을 정리한 에세이집 발간을 검토 중인 이 사범은“태권도의 세계화를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락빌한인장로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그는 10년째 워싱턴한인성당에서 노인 체육 지도교사로 봉사하고 있다.
김 사범의 두 아들 역시 부친에 이어 2대째 태권도인의 길을 걷고 있다. 장남 준혁씨(공인 6단)는 다마스커스 초등학교 체육교사로 방과 후에는 게이더스버그에서 도장을 운영하고 있다. 차남 원혁씨(공인 6단) 는 현재 뉴욕 리츠 칼튼 호텔에서 재정담당 디렉터로 근무중이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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