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몬드한인식품협회가 16일 설 잔치 및 18회 연례장학금 시상식을 갖고 한인학생 3명, 흑인학생 7명 등 총 10명에게 총 1만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저녁 버지니아 체스터필드 소재 인디아 컬쳐 센터에서 가진 시상식에서 마크 유(버지니 폴리텍), 이한나(VCU 약대), 최재진(사전트 레이놀즈 커뮤니티 칼리지) 등 한인학생 3명과 쿠니치 윌슨(UVA) 등 흑인 학생 7명이 각각 1,000달러의 장학금을 수상했다.
김윤옥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식품협은 지난 17년간 170여명의 학생들에게 17만 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유대관계를 개선하고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도록 매년 장학금 을 수여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협회 발전에 공이 큰 이시경 전 회장, 자원봉사로 협회를 도운 이한나, 김미영씨, 협회 장학금 행사를 후원한 임광순 전 피터스버그한인회장 등에게 공로패를 전했다.
이날 모임에는 딜로리스 매퀸 리치몬드 시경찰국 캡틴, 린다 사무엘 리치몬드 시의원, 차명학 워싱턴식품주류협회 회장, 권태면 총영사 등이 참석, 축하했다.
한편 문완석 회원의 사회로 진행된 2부 설잔치는 노래자랑, 한국 왕복항공권 경품추첨 등의 순서로 진행돼 참석자들은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리치몬드 식품협은 지난 82년 창립됐으며 현재 약 130명의 업주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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