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을 강타하고 있는 올해 ‘독감’은 예방주사도 별반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독감을 앓고 있거나 이미 걸려 고생한 사람 가운데는 독감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도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올해 발병한 독감 환자의 절반 이상이 기존 예방 백신과는 관계 없는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기 때문이다.
연방 질병통제예방국은 15일 올해 발병한 독감 가운데 현재 접종 중인 백신과 관련이 없는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 52%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독감은 예년에 없이 증세가 심각해 입원하는 비율도 전례없이 높고, 사망률 역시 최근 수년간 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독감은 아직 수그러들기보다는 오히려 더 빠른 속도로 전파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 미국 내에서 버지니아와 메릴랜드를 포함한 44개 주가 독감이 ‘널리 퍼져있는’ 상태로 진단되고 있다.
지난 주에는 ‘널리 퍼진’ 주가 31개로 계속 번져가는 추세다.
현재 워싱턴 지역의 각급 병원에는 통증, 구토, 고열 등을 호소하는 독감환자가 계속 밀려들고 있다.
셰디 그로브 병원의 경우 작년 10월 이후에만 317명의 독감 환자가 내원했다. 이는 그 전해에 비해 2배가 넘는 숫자다.
또 20명 이상의 환자가 입원치료를 받았다.
또 몽고메리 카운티의 경우 지난주 20개 정도가 학교가 독감으로 10% 이상의 학생이 결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들도 예외는 아니어서 버지니아 대학(UVA)은 400명 이상의 학생이 독감에 걸리는 사상 최악의 해를 맞고 있다.
조지 메이슨 대학도 30명의 학생이 독감을 앓고 있다.
미국 전체에서 매년 독감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수는 20만 명 정도를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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