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뉴욕사무소, 6개은행 작년 순이익 전년비 39.5% 감소
미국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들이 지난해 순이익은 줄고 부실대출에 따른 대손충당금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 뉴욕사무소에 따르면 미국에 운영 중인 6개 한국계 은행의 7개 지점과 2개 현지법인의 2007년도 순이익은 총 4,740만달러로 전년의 7,840만달러에 비해 39.5% 감소했다.
전년도 당기 순이익에 누적결손금에 대한 이연법인세 환급효과 약 3,000만달러가 반영됐던 것을 감안하면 비슷한 수준의 실적이라는 게 금융감독원의 분석이다.
하지만 부실대출 증가로 인한 대손충당금은 1,220만달러로 전년의 930만달러보다 31.2% 증가했다. 지난해 대손상각액은 900만달러로 전년보다 150만달러 증가했고 대손충당금 적립잔액은 3,930만달러로 전년보다 50% 가량 늘어났다.
한국계은행 지점별로 보면 우리은행의 순이익이 1,11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기업은행 570만달러, 신한은행 900만달러, 하나은행 340만달러, 산업은행 310만달러, 국민은행 230만달러 등으로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 또 현지법인인 우리아메리카은행의 흑자는 1,28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신한뱅크아메리카는 440만달러의 순익을 냈다.
한국계 은행의 총 자산규모는 78억7,000만달러로 전년말의 60억4,000만달러보다 30.2% 증가했고, 대출금도 51억8,000만달러로 전년말보다 23.5% 늘어났다. 예수금도 18억7,000만달러로 29.6% 늘어났다. 또 총여신 대비 고정이하 여신비율도 0.24%(지점 0.12%, 현지법인 0.49%)로 양호한 자산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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