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건국대통령 이승만박사 동상건립추진위원회는 자체적으로 워싱턴DC내 아메리칸 대학에서 제89주년 3.1절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승만 박사 동상건립추진위의 우태창 회장은 11일 기자회견을 갖고 “1943년 이승만 박사가 조선의 자주와 독립을 위해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기념식수를 한 아메리칸대학에서 3.1절 기념행사를 열기로 했다”며“이번 행사에는 아메리칸대학교 한인학생회를 비롯해 조지메이슨대, 마이카대, 미드웨스트대, 노바대 한인학생회에서도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 회장은 “식후에는 아메리칸대 학생 및 교직원팀과 워싱턴 한인동포팀과의 축구 경기도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우 회장은 “주미한국대사관측에 조만간 세워질 서재필 박사 동상 옆에 이 박사 동상도 세워질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청원서를 보냈다”면서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후에도 주미대사관 앞 동상건립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 회장은 앞으로 한국을 방문, 이홍구 이승만기념사업회장을 만나 후원을 요청하고 동상 건립 및 이 박사 알리기 캠페인을 적극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아메리칸대학과의 연락을 담당한 김찬국 목사는 “지난 1일 최종적으로 학교측으로부터 행사 허가를 받았다”고 보고했다.
건립위원회측에 따르면 이승만 박사 동상건립 부지 제 1순위로는 주미대사관 앞이며 이곳 사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아메리칸대학내에 세워진다.
한편 건립위원회측은 오는 3.1절 행사 참가자들을 위해 애난데일 K마트 앞에서 대형버스를 운행키로 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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