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에 악성 독감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지역 내 각급 의료기관에 따르면 2주 전부터 고열과 통증, 구역질 등을 호소하는 인플루엔자 환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최근의 이 같은 독감 창궐은 근년에 볼 수 없던 것으로 지난 2001년 이래 가장 심각한 것으로 의료계는 분석하고 있다.
이번 독감은 주로 예방주사를 맞지 않은 30, 40대에서 많이 발병하고 있으며, 보통 3, 4, 5일 정도 직장에도 못 나갈 만큼 심하게 앓는다. 또 대부분 환자들은 약국에 갈 기력조차 없을 정도로 심각한 증세에 시달리고 있다.
연방 질병예방통제국은 아직 플루 특별경계령은 내리지 않고 있지만 버지니아를 비롯한 11개 주는 ‘플루 급속 확산지역’으로 분류했다.
메릴랜드를 포함한 나머지 주들의 절반 정도도 ‘심각한 정도의 플루 발병 지역’으로 분류됐다.
미국 전역에서는 통상 연간 20만 명 정도의 플루 환자가 발생하며 이 가운데 3만6,000명 정도가 목숨을 잃고 있다.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 건강상 문제가 있는 사람들의 치사율이 높다.
플루의 확산으로 워싱턴 지역 각급 약국들은 관련 약품의 품귀현상을 빚기도 했다. 특히 ‘타미플루’ 가운데 어린이용 물약은 곳곳에서 동이 나 소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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