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마스크 치한’에 북버지니아가 떨고 있다.
작년 8월부터 알렉산드리아와 훼어팩스 카운티 일원에서 무려 10차례나 비슷한 형태의 여성을 상대로 한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은 스키 마스크를 하고 있었으며 늦은 밤 길 가는 여성 보행자를 노려 뒤에서 접근, 주로 성적인 폭행을 가했다.
올해 63세의 사회보장국 직원으로 최근 남편을 여읜 한 피해자는 지난 주 한 저녁 시간 훼어팩스 카운티 폴스 처치 쪽 루트 7에서 28A 버스에서 내려 평소처럼 걸어서 30분 정도 걸리는 귀갓길에 올랐다. 집을 2블록 정도 남긴 곳에서 이 피해 여성은 뒤로부터 접근한 괴한에게 붙잡혔다. 괴한은 스키 마스크를 쓰고 있었으며 피해자의 옷을 벗겨 올리려 했다. 한참 만에 지나가는 차량 불빛에 괴한이 달아나기까지 피해자의 스타킹은 거의 벗겨졌으며 자칫 큰 변을 당할 뻔했다.
이와 비슷한 사건이 지난 5개월간 북버지니아 지역에서 계속 이어져왔다. 대부분이 성적 폭행이었다. 물론 피해 여성들이 큰 상처를 입는 등의 심각한 피해를 당하지는 않았지만 예사롭지 않은 사건이어서 당국과 주민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첫 번째 사건이 발생한 것은 작년 8월31일 새벽 5시께 알렉산드리아의 노스 뷰러가드 스트릿과 상거 애비뉴 교차지점이었다. 길을 걸어가던 한 여성이 거의 비슷한 수법으로 뒤에서부터 당했다.
11월 5일과 9일 알렉산드리아에서 비슷한 범행이 이어진 이후 스프링필드, 애난데일 쪽으로 장소가 옮겨져 한인들에게는 친숙한 장소인 브래덕로드-백릭로드 네거리, 애난데일의 236도로 상 힐브룩 드라이브 교차로 지점에서 작년 11월 17일과 19일에서 같은 내용의 범행이 벌어졌다.
이후 애난데일, 폴스 처치 등에서도 범행이 계속되고 있다.
경찰은 범인이 점차 대담해지고 잔인해질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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