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이 체내 혈중 포도당의 대사작용 방해
혈당 조절 능력 저해… 디카프 커피 이용을
카페인 섭취가 당뇨병 환자에게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하루 4잔 이상 마시면 혈당 레벨이 올라갈 수도 있다는 것. 듀크 대학 제임스 레인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10명의 당뇨병 환자에게 커피 4잔 분량의 카페인 알약을 복용하게 한 결과 혈당 레벨이 8%나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2월호에 발표됐다.
커피는 카페인 섭취의 원인이 되는 음료. 연구팀은 커피 섭취는 혈당을 조절해야 하는 제 2형 당뇨병 환자에게 좋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물론 커피에 함유된 항산화제가 여성의 당뇨병을 예방할 수도 있다는 연구들도 나와 있지만 인체 혈당 조절능력을 커피에 든 카페인이 방해할 수도 있다는 것. 연구팀은 카페인은 체내 혈중 포도당의 대사 작용을 방해해 혈당 레벨이 오르는 것을 촉진시키거나 또는 카페인이 간을 자극해 더 이상 필요치 않은 포도당을 과다 분비하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전에 발표된 다른 연구에서는 카페인을 줄인 디카프(decaf) 커피는 혈당이 높은 음식을 먹은 당뇨병환자의 혈당레벨 증가를 줄이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디카프 커피를 이용해 일반 커피 마시기를 줄이는 것도 당뇨병 환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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