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문화센터 2월부터 5주간 강의
최종선 티칭 프로의 골프 이론은 좀 색다르다. 부드러움을 강조하는 많은 레슨과 달리 그는 PBE(Power, Beauty, Elegance)론을 부르짖는다. ‘강렬하고 아름답고 우아하게’ 치자는 것이다.
“골프는 신사 숙녀의 스포츠입니다. 부드러운 폼에만 신경쓰다보면 파워에 소홀하게 되고 힘에만 치중하다 보면 우아함과 아름다움을 놓치기 쉽습니다. 골프는 이 세 가지 요소가 조화를 이뤄야 멋진 골퍼가 될 수 있습니다.”
최 프로가 PBE 슬로건을 내세운 실전 골프교실을 연다. 한국일보 문화센터에서 마련하는 골프교실 특별강사로 나서 초보자에서부터 중급자들을 대상으로 골프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골프교실은 2월6일(수) 개강해 주 1회씩 다섯 차례 실시된다. 제1차 강좌는 이날 저녁 7시부터 8시30분까지 골프의 룰과 에티켓, 원리 등 골프를 시작하는 이들이 꼭 알아야할 기본지식을 체계적으로 전파한다.
2회부터 5회까지는 실전 테크닉 레슨이다. 드라이빙 레인지를 찾아 매회 1시간30분씩 단기간에 실력을 업그레이드하는 비결을 알려준다. 2차는 스윙의 기초, 셋업, 스탠스, 그립, 어드레스 등 스윙을 하기 위한 모든 기초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다음 강좌는 골프의 시작과 끝이라는 스윙이다. 드라이버와 아이언, 우드 등 클럽 종류에 적합한 스윙을 지도한다.
“사람마다 지문이 각각 다르듯이 골퍼들의 스윙도 모두 다릅니다. 각자에게 가장 잘 맞는 스윙을 찾아내고 일관된 스윙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게 제 강의 포인트입니다.”
4차 강좌는 숏 게임 레슨. 그린 근처에서 볼을 홀컵 근처에 붙이기 위한 치핑과 피칭, 칩앤 롤과 모래밭을 탈출하는 벙크샷, 그리고 홀컵에 넣는 퍼팅의 비결이 전달된다.
마지막 강좌는 트러블샷이다. 경사진 곳, 장애물, 러프 등 난이도가 높은 지형에서 어떻게 쳐야 하는가를 설명한다.
첫 강좌는 수요일 저녁이지만 2차부터는 수강생들과 협의해 편리한 일시와 장소를 결정할 계획이다. 최 프로는 정규 강좌 외에도 보충연습도 1-2회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어서 실제는 6-7회의 레슨 효과가 있다. 원하는 이들에는 필드 레슨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최종선 프로는 WPGA/USGTF 자격증을 갖고 있으며 그린데일과 힐탑 골프클럽에서 티칭 프로로 활동한 바 있다. 베스트셀러 ‘산자여 말하라’의 저자이며 코너스톤부동산 대표도 겸하고 있다.
그는 “골프는 과학”이라며 “수강생들에 고기를 잡아주는 게 아니라 고기를 어떻게 하면 잘 잡을 수 있는 지 그 원리와 실전 테크닉을 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703-941-8001(한국일보 문화센터).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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