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발생한 에어캐나다 불시착과 관련해 사고기가 난기류를 만나기 직전 같은 항로를 가로지른 다른 비행기가 사고의 원인으로 주목되고 있다.
사고를 조사하고 있는 캐나다교통안전위원회(TSB)는 시애틀의 한 관제사가 제기한 사고 원인에 대한 주장을 검토하고 있다, 이 관제사는 사고 당시 대형 비행기인 보잉 747 항공기 한 대가 중형 크기인 사고기가 지나갈 항로를 가로지르는 것을 발견하고 이들 중 한 비행기에 고도를 바꿀 것을 지시했으며 이 지시 직후 승객 83명을 싣고 빅토리아에서 토론토로 향하던 에어캐나다 190편이 난기류에 휘말렸다는 것이다.
당시 두 비행기 사이의 간격은 연방정부가 정한 범위 안으로 근접하지는 않았으나 당시 현장의 기상조건을 감안해 볼 때 747기가 앞을 가로지르며 발생한 난기류에 에어캐나다 비행기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TSB의 레알 르바수르 수석조사관도 16일 “외부에서 발생한 힘이 사고를 유발했다는 데 중점을 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사고 원인을 인정했다.
보잉사가 만든 747 비행기는2007년 초대형 비행기 A380기가 공개되기까지 세계에서 가장 큰 비행기였으며 사고를 당한 에어버스 319기와 비교하면 6배나 커서 운항도중 747기에서 발생한 난기류로 소형 비행기들은 종종 위험에 처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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