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미국 대선 레이스의 막을 올리는 아이오와 주 공화당 코커스(당원대회)에서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가 승리했다고 미국 언론이 3일 일제히 보도했다.
CNN과 폭스뉴스, NBC, AP 통신 등 미국의 주요 방송과 통신은 허커비 전 주지사가 초반 개표 결과와 선거결과 예측 조사에서 승리가 확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허커비는 이날 저녁 8시30분(현지시간) 선거구에서 투표결과가 집계된 현재 36%의 지지율로 선두로 나섰으며,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23%로 2위, 프레드 톰슨 전 상원의원은 15%로 3위에 머물렀다.
롬니 전 지사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위로 밀린 것을 인정하고, 8일 실시되는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승리해 최종 후보로 지명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 같은 초반 개표 결과가 나오자 허커비 진영은 환호를 지르며 축제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당초 예상대로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3자 박빙세를 보이고 있으나 오바마 의원이 개표 초반 우세를 보인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을 제치고 2,3위 후보들과 3% 포인트 이상 차이로 간격을 벌이며 서서히 앞서 나가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민주당의 경우 아직 최종 판세를 확정짓기에는 이르다고 밝혔다.
오바마 상원의원 선거 캠프는 아직 신중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개표가 진행될 수록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과 에드워즈 후보와 점점 표차를 벌여가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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