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부터 최소 3인치 예상… LA 홍수주의보
3일 밤부터 LA카운티에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LA카운티 소방국은 지역 주민들에게 홍수 주의보를 내렸다.
국립기상청은 LA를 비롯한 남가주 지역에 3일 밤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주말을 지나 7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일부 산간지역에는 두 배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LA카운티 소방국은 이번 주말까지 LA카운티 지역에 약 3인치 이상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모래주머니를 배포하는 등 홍수방지 대책마련에 나섰다.
특히 카운티 소방관들은 지난해 10월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이번 비로 인해 산사태나 상하수구 범람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강조하고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현재 LA카운티 내 각 소방서에서는 이번 폭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 주민들에게 개인당 25개의 모래주머니를 배포하고 있다.
소방국 관계자들은 비상사태에 대비하여 비상 대피계획을 사전에 세워놓거나 홍수 관련 TV나 라디오를 시청할 것, 주변에서 나무가 부러지거나 낯선 소리가 나는지, 주변 지역에 흙탕물이 흐르는 지에 주의를 기울이라고 조언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인터넷 홈페이지(www.ladpw.gov and www.lacounty.l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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