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빈민아동 구호단체인 ‘월드비전’에서 10여년간 봉사해오다 생후 7개월 된 아들과 엄마 뱃속에 있던 딸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워주는 비디오를 남기고 뇌졸중으로 쓰러져 사망한 한인 조나단 심씨가 1일 패사디나에서 열린 로즈퍼레이드에서 꽃차로 부활했다. 주류사회 장기기증 단체 ‘도네이트 라이프’는 이날 심씨 및 지난 4월 각막을 기증한 후 사망한 한인여아 에린 최(당시 5세)양의 얼굴사진을 장식한 꽃차를 출품해 연도에 늘어선 수많은 관람객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심씨의 얼굴사진(풍선 가운데)이 부착된 꽃차 탑승자들이 관람객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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