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를 잘 치기 위해서는 꾸준히 배워야…”
’플레젠튼 할렐루야 피아노 아줌마’로 불리는 연혜선씨는 서울음대 작곡가를 졸업하고 서울사대 중학교에서 10년 동안 음악교사로 활동했다.
결혼과 동시에 음악교사 일을 그만두고 개인과외활동으로 아이들에게 피아노 개인교습을 하던 연혜선씨는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칠 때 느꼈던 행복을 찾아 서울사대 중학교에서 음악교사로 일을 다시 하는 등 미국에 오기 전까지 피아노에 대한 사랑을 아이들에게 교육을 하며 표현하고 있다.
자신의 딸이 다니는 중학교에서 음악교사로 일하며 딸과 같은 반 친구들을 선생과 제자 보다는 엄마와 딸의 관계로 지도하며 아이들에게 피아노에 대한 관심을 갖게 했다.
연혜선씨는 딸이 다니던 중학교에서 음악교사로 활동할 때에 대해 “선생님이 해줄게 보다 엄마가 해줄게”라며 “아이들에게 다가갈 때가 가장 좋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교회에서 성가대 피아노 반주활동을 하면서도 아이들과 같이 하는 시간이 너무 기뻤다”며 “아이들이 피아노에 관심을 가지고 배우려고 하는 자세가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연혜선씨는 현재 플레젠튼에 거주하며 한국에서처럼 아이들에게 피아노 개인교습을 하고 있다.
피아노 개인교습을 할 때 가장 많이 듣는 소리가 “피아노를 얼마큼 배워야 잘 칠 수 있는가와 우리아이가 소질이 있는가”이라며 “피아노를 배우는 데에는 소질보다 피아노를 대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피아노를 배우는 자세에 대해 그녀는 “피아노를 잘 치고 이해하려면 오래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많은 한인가정이 자녀들이 피아노를 어렸을 때 단기간에 배우고 끝을 내는 것은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단기간에 완성한 피아노 교육은 초등학교 졸업, 중학교 졸업처럼 인정받을 수 없다”며 “최소한 고등학교 졸업 정도는 되야 사회에서 피아노를 배웠다고 인정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연혜선씨는 “한국에서 중학교 교사로 일을 하며 음악시간에 피아노 배워본 사람 손들어 봐 라고 말하면 20여명 이상의 학생들이 손을 들었다”며 “하지만, 피아노를 이해하고 있는 아이들은 별로 없었고 중학교 졸업 정도의 피아노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녀는 “피아노를 가장 잘 배우는 방법은 꾸준히 열심히 하는 것”이라며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피아노를 꾸준히 열심히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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