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아이폰’등 예고
올해 다양한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한 제품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시장은 이들에 대해 획기적이라거나 최고라는 평가를 내리지 않았다. 오히려 더 완성도가 높은 제품들을 위한 일종의 예고편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전문가들은 가격을 크게 낮춘 ‘아이폰’이나 안정성 및 하위 호환성을 향상시킨 ‘윈도 비스타’ 등을 새해에 기대할 만한 IT 상품으로 꼽았다.
다음은 내년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IT 상품들이다.
▲가격이 낮아진 ‘아이폰’
애플사의 야심작 ‘아이폰’은 분명 2007년 주요 IT 상품에 포함됐다. 하지만 특정 이동전화회사에 가입해야 하고 특히 대당 500달러인 가격은 많은 잠재적 소비자들의 구입을 망설이게 했다.
전문가들은 내년에 ‘아이폰 나노’라는 이름이 붙을 수도 있는 저가형 제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능이 향상된 ‘비스타’
마이크로소프트가 올해 가장 역점을 뒀던 운영체계(OS) 소프트웨어 ‘비스타’는 꾸준한 판매고를 보이고 있다. 이는 신제품을 출시할 때 기본 OS로 비스타를 설치하는 개인용 컴퓨터(PC) 회사들에 힘입은 것이다.
개인 소비자들은 낯선 작업 환경, 체감하기 어려운 성능 향상 효과, 호환성 부족 등을 이유로 ‘비스타’를 비판하고 있어 내년에 발표될 기능 보강 소프트웨어 ‘서비스팩 1’을 통해 ‘비스타’가 이 같은 오명을 얼마나 걷어낼 지 주목된다.
▲더 빨라진 802.11n 무선랜
통신규격 802.11n 기반의 무선 랜(LAN) 장비는 이론적으로 현재 일반화된 규격 802.11g에 비해 8∼9배 빠른 초당 300메가비트의 최고 전송속도를 낼 수 있지만 아직까지 확실한 표준화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단점을 가졌다.
내년에는 이 규격의 표준화 작업이 완료될 예정인 만큼 더 빠른 무선 랜을 통해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전망이다.
▲차세대 DVD의 판가름
차세대 DVD 방식은 아직까지 ‘블루레이’와 ‘HD-DVD’(사진)로 양분돼 있고 어떤 기술을 적용한 상품이든 600∼1,000달러의 비싼 가격표를 달고 있다는 점은 많은 소비자들이 구입을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다.
DVD 재생기 제조업계가 소비자들은 물론 영화사들로부터도 하루빨리 단일 규격을 만들라는 압력을 받고 있는 만큼 새해에는 두 가지 표준을 모두 적용한 재생기가 출시되거나 단일화된 표준이 제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공장소의 무선인터넷 사용 환경 확대
공항이나 커피판매점 같은 공공장소에서 무료로 무선 인터넷을 사용하길 바라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사람들을 유치해 상업적 이익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어 내년에는 무선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공공장소가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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