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나팍의 오렌지도프와 비치 블러버드에 있는 한인 샤핑몰. 이 지역은 ‘제2의 한인타운’을 형성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부에나팍 오렌지도프-비치 지역
한인 투자그룹 ‘M&D’
최근 10억달러 규모로
주상복합 추진해 주목
한인 비즈니스 팽창세
‘제2한인타운’ 손색없어
부에나팍시의 오렌지도프와 비치 블러버드 인근이 또 다른 한인 상권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은 최근 린우드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인부동산 투자회사인 ‘M&D’ 프라퍼티사가 10억달러 규모의 예산으로 12.5에이커 부지에 호텔과 콘도, 샤핑센터 등 주상복합단지 건설을 추진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이곳은 명실상부하게 OC 한인상권의 노른자위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현재 오렌지도프와 비치 블러버드 인근에는 새한은행, 신한뱅크 아메리카, 유니티뱅크, 우리은행 등 4개의 한인은행 지점들이 자리 잡고 있으며, 한인 소유의 ‘레드 루프 인 호텔’ ‘트래블라지’ 모델도 영업 중이다.
또 이 지역에는 한인 대형식당인 사간, 아리아, 조선옥을 비롯해 공인회계사 및 계리사 사무실, 미용실, 학원, 건강식품 판매점, 의사 사무실, 한의원, 부동산 회사 등이 밀집되어 있어 ‘제2의 한인타운’으로 불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이같은 한인상가 밀집은 ▲이 지역 인근에 대형 한인 교회들이 자리 잡고 있어 한인 인구 유통이 활발하고 ▲OC와 LA를 잇는 대형 고속도로인 91번과 5번 프리웨이가 근처에 있는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일부 한인 투자가들은 오렌지도프와 비치 블러버드 인근의 건물들을 구입해 상가로 개조하고 있다. 세리토스에 거주하고 있는 한 한인의 경우 이 지역에 건물을 사들여 학원 시설로 변경 중이며, 내년 초 학원 오픈을 준비 중이다.
남가주 중부한인상공회의소의 대니 정 회장은 “여러 가지 요인들을 감안할 때 이 지역의 상권은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이와 아울러 인구 유입도 계속해서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뱅크 아메리카의 수잔 윤 지점장은 “한인 상권이 계속 팽창하면서 한인 고객들도 증가하고 있다”며 “한국에서 갓 온 한인 고객들의 수 증가가 두드러지다”고 말했다.
한편 비치 블러버드를 따라서 한인 상권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본보가 발행한 2007년 업소록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풀러튼과 부에나팍의 한인 업소는 총 535개(풀러튼 271, 부에나 팍 264개)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 학교와 학원이 46개로 최다이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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