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티노 도시빈민 선교와 봉사에 앞장서고 있는 굿스푼 선교회(대표 김재억 목사)는 26일 오후 ‘제3회 굿스푼어워드’ 시상식을 개최, 올해 수상기업인 ‘페스티벌 클리너’에 상패를 전달했다.
비엔나 소재 와싱턴중앙장로교회에서 열린 이날 시상식에는 페스티벌 클리너의 이진복 대표와 18년째 이 업소에서 근무 중인 매니저 로사 크레보르시아 씨가 참석했다.
굿스푼어워드 수상자 선정위원장 김도원 목사는 “올해는 12개 업체가 후보로 추천됐다”면서 “이중 고용 중인 타인종 직원 수, 지역 주민들의 존경을 받는지 및 기업 이익을 환원하는지 등을 기준으로 점수를 산정, 페스티벌 클리너가 최종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페스티벌 클리너의 경우 총 10명의 직원중 타인종 종업원이 9명이고, 10년 이상 근속자가 3명, 9년 1명, 6년 1명 등으로 장기 근속자 비율이 높다”면서“사원들의 생일과 여름 휴가 등을 챙겨주는 등 복지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고 말했다.
이진복 대표는 “더 훌륭한 업체들도 많은데 이처럼 귀한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더 잘하라고 격려하는 것으로 알고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굿스푼 어워드는 타민족 종업원을 존중하며 서로 화합하는 가운데 비즈니스를 경영함으로써 커뮤니티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기업 및 단체를 시상하는 것으로 지난 2005년부터 실시되고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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