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자원봉사단체(Refugee Transitions)에서 베이지역 주민 및 미국에 이민온 난민들을 위해 자원봉사 담당자로 활동하고 있는 모하메드 톡믹씨.
“다른 사람들을 도우며 봉사활동의 중요성 알게 돼”
SF자원봉사단체(Refugee Transitions)
샌프란시스코(SF) 자원봉사단체(RT, Refugee Transitions)의 자원봉사 담당자 모하메드 톡믹씨는 10년전 보스니아 내전을 피해 미국으로 이민 왔다.
미국으로 이민오기 전 자국에서 전쟁의 참상과 폐해를 보고 겪으며 주민들을 위해 의료봉사 활동을 하던 그는 미국의 난민정책으로 인해 미국으로 이민 오게 됐다.
이민와서 영어를 배우며 봉사기회를 찾던 그는 RT에서 자신과 같은 난민출신 이민자들에게 영어, 컴퓨터 교육 등의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모하메드 톡믹씨는 자신과 같은 난민들과 이스베이지역 주민들의 영어, 컴퓨터 교육을 돕기 위해 샌프란시스코 주립대(SFSU)에서 영어와 컴퓨터 관련공부를 하고 학위를 받았으며 RT에서 8년 넘게 자원봉사자들과 영어교육 등을 원하는 주민들을 위해 봉사 중이다.
모하메드 톡믹씨는 봉사활동에 대해 “미국에 오기 전 다인종 사람들을 위해 내가 이렇게 봉사하고 살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며 “현재 봉사활동을 하며 전세계의 다양한 인종들을 만나 영어교육 등을 하며 문화도 배우고 하는 생활이 너무나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스니아의 내전 동안 의료봉사를 하며 다른 사람들을 돕는 것의 중요성을 알고 미국에서 주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며 세상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며 “몇 년 후에는 NGO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SF RT에서는 베이지역에서 영어 및 컴퓨터 교육 등을 받기 원하는 주민들에게 자원봉사자들의 일대일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작년 여름 아이들을 위한 여름캠프를 열고 RT에서 미술교육을 도와준 주민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SF RT의 주요업무로는 베이지역 주민들에게 영어교육 지원, 가정 지원서비스, 개인상담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매년 200여명 이상의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또한, SF RT에서 활동하는 자원봉사자들은 현재 미국 주류사회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고 자신들의 전문분야 안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베이지역 주민들을 돕고 있다.
베이지역 주민들 누구나 SF RT에게 교육과 도움을 요청하면 자원봉사자들의 가정방문 교육 및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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