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여인들의 모임(회장 석은옥) 회원들이 연말 불우이웃 돕기 구세군 자선남비 사랑의 종을 울렸다.
성탄절을 앞둔 22일 석은옥 회장과 문숙 총무, 유숙향 재무, 심경미, 김용숙 회원 등 5명은 버크 킹스팍 쇼핑 센터 내 자이언트 그로서리 입구에 설치된 구세군 자선남비 모금 활동을 펼쳤다.
이들 회원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종을 울리며 환한 미소와 상냥한 목소리로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쳤다.
그로서리 샤핑을 마치고 나오다 이들을 본 미국인들은 “우리를 도와 줘 고맙다(Thank you helping us)” 또는 한국말로 “감사합니다” 라는 인사를 건네며 동전 또는 1달러를 넣어 주었다.
어떤 이들은 10, 20달러라는 거금(?)을 넣어 주기도 하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날 이들이 모금한 성금은 230여 달러.
한국일보와 자선남비 캠페인을 공동 전개하고 있는 훼어팩스 한인 구세군 교회 이승영 사관도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 사관은 “차가운 날씨에 손발이 시려도 불우이웃 돕기 활동에 동참한 아름다운 여인들의 모임에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석은옥 회장은 “불우이웃을 위해 작은 활동이라도 벌이자는 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자선남비 모금 활동에 참가하게 됐다”면서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도우면서 주류사회에 코리안-아메리칸 여성들의 향기도 전하는 기쁨과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아름다운 여인들의 모임에서는 국제 어린이 구호 단체인 컴패션(compassion)에 동참, 한명의 아프리카 어린이에게 1년간 매월 32불씩 후원하기로 했다.
컴패션은 1952년 한국 전쟁 고아들을 돕기 위해 시작된 비영리 단체로 한국에 본부를 두고 총26개국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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