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35% vs 27%… 투표율 따라 승패 갈릴듯
오는 3일 아이오와 코커스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은 공화당 유권자들 가운데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가 35%의 지지율을 얻어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27%)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와 ABC뉴스가 코커스 참여 가능성이 높은 공화당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13-17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나머지 후보들의 지지율은 한 자릿수에 그쳐 2008년 대선의 첫 관문인 아이오와 코커스가 허커비와 롬니의 2파전으로 좁혀지고 있다.
허커비의 지지율은 특히 복음주의 개신교계 여성 유권자들의 지지도에 힘입어 아이오와에서 지난 7월 이후 4배 이상 오르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롬니와 프레드 톰슨 전 상원의원(테네시) 진영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의 허커비에 대한 지지율은 지난 한달사이 22%에서 45%로 두배 증가했으며 롬니에 비해 19%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허커비의 지지자들은 62%가 복음주의 개신교도들이고 76%는 적어도 매주 예배에 참석하는 것으로 나타나 보수적 기독교인들이 허커비의 급부상을 불러온 원동력으로 재확인됐다.
반면 롬니는 공화당 후보들 가운데 가장 본선 경쟁률이 높은 후보이자 대통령이 될 경험이 가장 많은 후보로 꼽혔다. 롬니 지지자들의 약 절반은 코커스에 참석해 그를 지지할 것이 확실하다고 밝혔으나 47%가 다른 후보를 선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불법체류자 문제가 공화당 유권자들가운데 최대 이슈로 부상, 이번 조사에서 아이오와 공화당원들의 30%가 불법이민을 가장 중요한 이슈로 꼽았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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