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주 유출 많지만 꾸준히 이민 유입
LA카운티 1,029만명
많은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타주로 이주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민자 유입과 신생아 출산 증가로 가주 인구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 재무부가 지난 19일 발표한 인구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회계연도(2006년 7월1일~ 2007년 6월30일) 중 가주를 떠난 주민수는 타주에서 유입된 인구보다 8만9,000명이 더 많았다. 그러나 세계 각국에서 20만명에 달하는 신규 이민자들이 가주로 유입됨과 동시에 출산율 또한 늘어나 전체 주민수가 늘어나는 결과를 초래했다.
주내 카운티 중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LA카운티의 경우 타주 또는 주내 다른 카운티로 이주한 주민이 타카운티 및 타주로부터 들어온 인구보다 11만5,000명이 적었으나 9만1,000명의 신생아가 태어나고 7만명의 이민자가 새로운 거주지로 둥지를 틀어 인구는 오히려 늘어났다. 현재 LA카운티내 인구는 웬만한 국가보다 더 많은 1,029만4,000명에 이르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이후 LA카운티를 벗어나 새로운 장소에 정착한 주민수는 LA카운티로 유입된 인구보다 50만명이나 적었다. 주 재무부 수석 경제학자인 하워드 로스는 “지난 회계연도중 주내에서 창출된 일자리 수가 월 평균 5,800개에 불과했던 점 등 경제사정 악화가 많은 주민들로 하여금 캘리포니아주를 떠나게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가주 인구는 올해 7월1일을 기준으로 총 3,777만1,000명으로 2005~2006회계연도보다 1.17% 증가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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