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후보 대선자금 얼마나
이번 대선에서 각 후보 캠프는 대선 자금을 얼마나 썼나.
한나라당과 대통합민주신당은 캠프 추산 결과 각각 370억원과 380억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당은 이번 대선에서 유권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위성 생중계 시스템 등 첨단 유세 기법을 총동원했고 신문·TV 광고에서도 한 치의 양보 없는 물량공세를 펼치면서 신문 광고 70회, 22번 방송 연설의 한도를 모두 채우는 등 광고와 유세비로 200억여 원을 사용했다.
그나마 과거 대선 때 필요했던 조직 관리비, 유세 동원비 등이 들어가지 않아 가능했다는 자평이다.
이회창 무소속 후보는 홍보, 유세 등에 90억~100억원을 사용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후보측은 아직 지급하지 않은 선거사무원 수당까지 합칠 경우 대략 150억원 선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는 90억원을 쓴 것으로 전해졌다.
후보들은 내년 1월8일까지 영수증 등을 첨부한 선거비용 청구서를 선관위에 제출해야 한다. 선관위는 15% 이상 득표한 후보에겐 선거비용 한도금액 465억9,300만원 이내에서 전액을, 10~15% 득표한 후보에겐 절반을 되돌려준다.
이에 따라 15% 이상 득표한 이명박 당선자와 정동영, 이회창 후보 등 3명은 선관위의 실사를 거쳐 일부 과다 지출 등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선거비용을 내년 2월 말 받지만 나머지 군소후보들은 선관위로부터 한 푼도 못 받게 됐다.
특히 1만여표 차이로 득표율 15%선을 겨우 턱걸이한 이회창 후보 캠프에서는 50억원 정도를 더 돌려받을 수 있게 돼 가슴을 쓸어내렸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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