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LA까지 연장노선 윌셔길 지하로 건설”
부시 대통령 밝혀
타운 교통중심 부상
LA시가 추진하는 한인타운 -웨스트 LA구간 신규 지하철 노선안이 확정될 전망이다.
부시 대통령은 20일 한인타운 윌셔 블러버드와 웨스턴 애비뉴에서 중단된 LA지하철 구간을 ‘퍼플라인’이라는 이름으로 한인타운을 관통하는 윌셔길을 따라 베벌리힐스와 웨스트 LA 샌타모니카 해변까지 연장하는 ‘LA지하철 연장안’에 서명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새로 건설되는 지하철 퍼플라인이 레드라인과 연결돼 다운타운에서 샌타모니카까지 연장되면 한인타운에 미치는 사회-경제적 영향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 전문가들은 한인타운이 LA의 동서를 관통하는 지하철의 중심이 되면서 LA 대중교통의 중심지로 부상할 것이라는 분석했다.
LA를 동서로 연결하는 지하철 연장안은 연방 정부가 지하에 매설된 매탄개스의 폭발 위험성을 이유로 반대해 왔고 베벌리힐스 주민 등의 반대에 부딪혀 지난 1985년 중단됐었다.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21년 전 연방 정부의 반대로 ‘탈선’됐던 다운타운에서 웨스트 LA까지 지하철을 연장하는 법안을 부시 대통령이 승인함에 따라 지하철 연장안이 본궤도에 올랐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또 “다운타운과 웨스트 LA를 연결하는 윌셔 블러버드는 하루 평균 8만대의 차량이 지나는 LA 최악의 교통 취약지”라며 “윌셔 블러버드를 지나는 지하철이 생기면 LA의 가장 중요한 지역들인 다운타운, 미드윌셔, 베벌리힐스, 센추리시티, 웨스트우드, 샌타모니카가 대중교통으로 연결돼 교통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지하철 공사는 10년의 공사기간과 50억달러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공사는 LA카운티 교통국(MTA)이 주관한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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