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하 콜로라도대학 명예교수
서정하 교수(75)는 서울대 공과대학과 UC버클리(기계공학 전공)를 졸업한 뒤, 지난 2001년까지 콜로라도 대학에서 35년간 교수로 재임했다.
은퇴 후 콜로라도 대학 명예교수로서 티뷰론에 거주하고 있는 서정하 교수는 현재도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일본과 미국 자동차회사의 기술고문을 맡고 있을 정도로 자동차 설계와 기술에 관한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
평안남도 진남포 태생으로 1950년 월남, 1951년 국군에 입대해 화랑무공훈장(1952)을 받은 바 있으며, 1954년 육군대위로 명예 제대한 서 교수는 지난 11월 24일 샌프란시스코 서울가든에서 열린 북가주 6.25참전단체연합회 창립행사(본보 11월 26일자 A1 보도)에서 동 회의 초대 회장에 추대됐다.
서 교수는 연합회 창립 취지에 대해 많은 이들이 6.25참전단체들간에 사이가 안좋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어 이같은 이미지를 쇄신할 필요성이 있었으며, 이와 더불어 본국 정부를 상대로 현재 7만원에 불과한 유공자 수당을 인상하는 운동을 펼치기 위해선 보다 광범위한 힘의 결집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북가주 6.25참전단체연합회에는 현재 새크라멘토 6.25참전유공자회(회장 김용복), 상항 6.25참전전우친목회(회장 강용운), 이스트베이 6.25참전전우회(회장 조재범), 실리콘밸리 6.25참전국가유공자전우회(회장 정해성) 등 4개 단체가 소속돼 있으며, 소속 회원은 총 2백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서 교수는 이밖에도 북가주지역에 거주했거나 거주하고 있는 6.25참전유공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참전기념비의 건립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위한 모금운동을 전개해 나가고 궁극적으론 각 단체간에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유대관계를 증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가주 6.25참전단체연합회는 내년 2월경 티뷰론지역 호텔에서 각 단체 회장과 이사장 등이 참석하는 워크샵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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