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를 넘나드는 기온에 바람까지 세차게 불어 체감온도가 영하 5도까지 내려간 가운데 15일 달라스 한인타운 인근 크라운 파크에서는 인기사극 ‘왕과나’의 한장면에서나 볼수 있는 줄타기한판이 한국 중요무형문화제 제 58호 김대균씨에 의해 직접 펼쳐졌다.
텍사스주와 아칸소주 경계에 있는 “텍사카나에 와 있는 아들 민제에게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어 보고자 준비했다”는 김대균씨는 “1주전 이곳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더욱 일본의 영화배우 니시 고이찌로(27)배우가 JBS-TV(동경), 마이니찌(관서)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인 ‘우르릉 체재기’ 즉 도전 지구탐험과 같은 1일 어린이 프로그램의 하나인 ‘파워 레인저(Power Ranger)’ 현지로케이션차 달라스에서 합류하게되 일본 뉴스에도 각광을 받게됐다. 고이찌로배우는 2년전 한국에서 약 2개월간 김대균 무형문화재의 줄타기 전수를 받은 바 있다.
이와 관련 김대균씨는 “고이찌로 배우가 줄타기를 보여줌으로써 우리 전통문화를 일본에 소개하는 문화대사역할을 하게될 것”이라고 환영을 표했다.
김대균씨는 판줄에 오르기 앞서 판줄을 전수받은 아들 민제에게 장구로 장단을 맞추게 장구채를 잡히고 원래 줄을 타면서 장구, 피리, 대금 해금 등 3현육각 소리를 벗삼아 재담을 해야하겠지만 준비가 안됐다며 약 30분간 판줄에 올라 줄타기, 뒷걸음, 종종걸음, 앉은 뱅이 걸음, 공중부양 등을 하얀 민복에 머리에 초립을 쓰고 초립에는 공작 깃털을 꼽고 연분홍 부채로 중심을 잡으면서 펼쳐, 박수를 받았다.
또 일본 영화배우 고이찌로도 20여 분 줄타기를 펼쳤는데 고이찌로가 줄을 타는 동안 김대균씨는 혹여 떨어져 다칠까봐 줄타기 속도를 조절하는 말로 고이찌로의 균형감각을 일깨웠다.
줄타기가 끝나고 고이찌로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까지 높은 줄은 처음 타보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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