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연말 쇼핑시즌에 접어들면서 신분도용범죄로 인한 피해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반인들이 1년 중 연말시즌이 포함된 12월에 가장 많은 소비를 한다는 점을 이용, 이를 범죄에 악용하는 이들이 상대적으로 많아지기 때문이라는 게 경찰관계자들의 주장이다.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신분도용 범죄로부터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메트로애틀랜타 지역경찰서들이 공통으로 제시하고 있는 피해예방을 위한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우선 거래은행으로부터 개인 체크북(Check Book)을 주문해야 할 때 가급적이면 우편으로 주문하지 말고 직접 은행을 방문해 픽업해 오는 것이 현명하다. 최근 몇 년 새 우편물만을 노리는 절도범죄가 성행하는 것을 감안, 도난우려를 아예 없애자는 의도에서다.
또한 거래 은행직원이라고 자신을 밝힌 후 개인정보를 묻는 전화를 받게 된다면, 번거롭더라도 절대로 바로 질문에 대답하지 말고 일단 전화를 끊은 후 본인이 은행에 직접 전화를 걸어 대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행여 전화를 걸은 상대편이 진짜 은행직원이 아닐 수 있기 때문이다.
그밖에 사전 승인된(Pre-approved) 신용카드 신청서를 메일로 받을 경우 통째로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을 삼가야한다.
이는 대게 신용카드 신청서에 개인정보가 상세히 담겨져 있기 때문으로, 일부 신분도용범죄 관련 피해자들의 경우 개인정보가 담겨진 서류를 아무생각 없이 쓰레기통에 담아 버렸다가 낭패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켑북부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본격적인 쇼핑시즌인 12월에 접어들면 거래은행에 새 체크 북을 주문하는 사람들이 급격히 많아진다는 자료가 나와 있다며 본인 스스로가 언제고 신분도용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연말에는 긴장을 풀지 말고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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