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저 건 사용을 즉시 자제하라’는 권고안이 경찰 조사위원회에서 발표됐다.
10월 밴쿠버공항에서 발생한 지칸스키씨 사망 사건으로 경찰의 테이저 건 사용에 대한 논란이 일자 뒤늦게 테이저 건 조사위원회(위원장 폴 케네디)를 꾸린 연방경찰은 10개 항의 권장안이 포함된 중간보고서를 12일 발표했다.
폴 케네디 위원장이 공개한 중간보고서에는‘피의자가 신체에 심각한 위험를 끼치거나 사망을 유발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테이저 건의 사용을 자제하도록 한다’는 내용 외에 현행 페퍼 스프레이와 같은 급의 ‘중급무기’로 분류되어 있는 테이저 건을 ‘충격무기’로 분류해 보다 엄격한 사용지침을 따르도록 하고 이에 맞게 연방경찰의 테이저 건 사용 훈련을 변경하며 매 2년마다 테이저 건의 사용 허가를 갱신하도록 하는 내용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테이저 건을 사용한 후 보다 엄격한 보고서를 작성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이 날 중간보고서에서는 테이저 건의 사용금지 조치는 포함되지 않았다.
연방자유당의 우잘 도산지 의원은 “이 같은 조치가 계속 되면 결국 테이저 건을 사용할 수 없을 것”이라며 권장안 발표에 환영의 뜻을 표했다. /이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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