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아태계 커뮤니티의 각종 현안과 요구 사항을 건의하는 ‘백악관 아시아태평양 자문위원회’ 제도가 지난 6월을 기해 전격 중단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백악관 아태정책 자문위원회는 지난 1999년 미 대선에서 부시 대통령이 당선 직후 아시아태평양계 출신 인사들로 구성해 각종 정책수립 시 의견과 요구사항을 수렴하기 위한 역할담당을 위해 만들어진 대통령 직속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부시행정부 1기 때에는 좋은이웃되기운동본부 사무국장인 박선근씨를 비롯해 길옥빈 변호사(LA), 존 김(LA), 그리고 미국 태권도의 대부로 잘 알려진 이준구 사범 등이 있다.
부시행정부 2기 자문위원으로 지명돼 최근까지 활동한 바 있는 길옥빈 변호사는 이유는 알 수 없으나 부시대통령이 제 2기 아태정책자문위원 임기가 끝나던 지난 6월 15일 이후 차기 위원들을 뽑지 않은 사실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인사회 주요관계자들은 이 같은 사실을 접하면서 정책자문위원회 등의 제도가 중단된다면 향후 대통령이 어떤 방법으로 미국 내 아시안 이민자들의 의견이나 요구사항을 들을 수 있겠느냐며 우려를 표명했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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