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 여성들의 얼굴을 가리는 히잡 착용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딸을 살해한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다. 토론토 필 경찰서는 10일 오전 무하마드 파베드(57)씨가 “딸을 죽였다”는 전화를 받은 후 바로 출동해 중태에 빠진 아크사 파베즈(16)양을 응급실로 후송했으나 결국 이날 밤 숨졌다. 파베드씨는 살인혐의로 경찰에 연행된 후 조사를 받은 후 11일 오전 일단 귀가 조치됐으며 12일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숨진 파베드양의 친구들은 파베드양이 최근 몇 달 동안 매우 엄격한 무슬림 가족들과 히잡 착용을 둘러싸고 갈등이 끊이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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