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LA카운티 주택 매매가 급락, 올해 초 부동산 경기가 침체 국면으로 선회한 이후 월별 비교시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기간 주택가격은 보합세를 기록했는데 이는 주택 소유주들이 신중한 자세를 견지, 부동산 경기가 반전되기를 기다리며 매각을 보류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홈데이터사 발표에 따르면 11월 LA카운티에서 매매된 주택은 2,680채로 전년 동기대비 50% 이상 감소했다. 또한 9,675채가 매매됐던 2005년 11월에 비해 75% 가까이 떨어졌다.
LA카운티 중간 주택가격은 52만5,000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5% 하락했다. 하지만 11월 가격은 전월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LA의 부동산 시장 분석가 패트릭 두피는 “부동산 경기 회복을 기다리는 주택 소유주들이 늘고 있다”며 “이들은 원하는 금액을 받을 때까지 자신들의 집을 팔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동휘 기자>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 매매 부진에 따른 주택가격 하락폭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이고 있다.
로데오 리얼티의 시드 레오보비치 사장은 “주택가격이 앞으로 3개월 동안 더 떨어진다고 해도 놀랄 일은 아니다”며 “그러나 내년 2월이 되면 부동산 시장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UCLA 앤더슨경제연구소의 경제학자 크리스 손버그는 “내년 부동산 시장은 올해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며 “이는 주택가격이 소득에 비해 너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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