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국대선 막바지…한인사회서 기도회, 포럼 잇따라
형제교회 연속 기도회…김상철 전 서울시장 강연도
본국 대선이 채 10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바르고 훌륭한 대통령을 뽑자’는 모토를 내건 기도회와 포럼 등이 잇따라 열리고 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지역과 이념으로 나눠져 반목과 대립을 거듭하고 있는 ‘위기의 한국호’를 구해내고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능력 있는 차기 지도자를 뽑자는 것이 취지다.
지난달 28일부터 대통령선거일인 오는 19일까지 21일간 형제교회에서 매일 밤 7시30분에 열리는‘블레싱 코리아(Blessing Korea)’는 모국과 민족을 위한 기도회다. 본국의 유명한 목사와 시애틀 지역 목회자들이 돌아가며 강사로 나오고 있는 이 기도회에는 정치와 이념, 지역을 초월해 훌륭한 대통령을 뽑게 해달라는 시애틀지역 크리스천들의 간절한 기도와 바람이 담겨있다.
10일부터 12일까진 영락교회 부목사 때부터 자진해서 세금을 내고 “진리가 밥 먹여준다”는 식의 역발상 메시지로 현대인들에게 참 복음의 의미를 일깨우는 서울의‘높은 뜻 숭의교회’ 김동호 목사가 강사로 나온다.
형제교회 권 준 담임 목사는 “이번 대선에선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한 지도자가 뽑혀야 위기의 대한민국이 살아날 수 있다”며 “이러한 마음을 가진 시애틀지역 크리스천들이 특정 교회를 떠나 이번 기도회에 많이 참석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지난 7일 오후 7시 시애틀 연합장로교회에선 한미자유수호연합(KAFAㆍ회장 이동복)이 주최한 ‘2007 대선과 시대적 의미’란 대선포럼이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포럼에선 현재 국가비상대책협의회 의장을 맡고 있는 김상철 전 서울시장이 연사로 나와 ‘2007년 대선의 시대정신’이란 주제의 강연을 했다.
김 전 시장은 이날 “대한민국이 세계적으로 최단 시간에 최대의 발전을 이룬 것은 자유민주주의를 신봉한 위대한 지도자가 있었으며 하나님을 믿는 교회, 불타는 교육열, 굳건한 한미동맹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지난 10년간 좌파 정권이 들어서면서 중산층이 몰락하고 과거사를 끄집어내 나라의 분란을 일으켰으며, 북한을 합법적으로 인정해주는 ‘잃어버린 10년’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시장은 “이번 대선에선 좌파정권을 끝내고 자유를 사랑하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강조한 뒤 “이에 합당한 인물은 이명박 후보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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