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11월 평균 주택가격 작년 수준까지 떨어져
일부 전문가, 내년 여름까지 6~7% 더 하락 예상
시애틀 지역의 주택경기가 더욱 뚜렷하게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노스웨스트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NWMLS)에 따르면 지난 11월 시애틀을 비롯한 주요 카운티의 평균 주택가격이 지난 2006년 수준까지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NWMLS는 또 시장에 매물로 나온 주택이 더 많아진 반면 팔리는 주택은 작년이나 올 10월보다도 더 줄어들어 주택 경기 침체가 본격화됐다고 밝혔다.
NWMLS는 시애틀 지역의 올 11월 평균 주택가격은 40만달러를 겨우 넘겼고 킹 카운티는 38만5천여 달러를 기록,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NWMLS는 그런 대로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콘도를 통계에서 제외하면 일반주택의 판매 건수는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6%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경제분석가 앤드류 글레드힐은 시애틀 지역의 활발하던 고용시장이 잠시 주춤하고 까다로워진 신용조사 때문에 주택 융자가 힘들어져 주택 시장이 하강 기류를 타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레드힐은 시애틀 지역의 주택 가격이 내년 여름까지 6~7% 더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으며 2010년에야 2007년 초반 수준으로 가격이 반등하고 2012년에는 2007년보다 약 10% 오른 가격대를 형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집 리얼리티의 패트릭 라신스키 사장은 그러나, 지역의 경기가 아직 탄탄하고 도심 지역 주택지 제한 때문에 전국 다른 주요 대도시에서 나타나는 급격한 주택가격 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장밋빛 예측을 했다.
한편 모기지 은행 협회(MBA)에 따르면 시애틀 지역의 주택 차압 비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고 제 때 주택 모기지 페이먼트를 내지 못하는 가정이 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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