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샌드로 경제적 붐을 이루고 있는 캘거리까지 한인 성매매 여성이 진출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한인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캘거리 경찰은 캘거리 북쪽 24가 에비뉴 5800 블록에 위치한 주택에서 매춘행위를 하는 한인 김 모씨(29세)를 비롯해 중국, 홍콩, 말레이시아 등 아시안 여성 7명과 남성 1명을 체포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주민의 제보로 수주동안 감시활동을 벌인 뒤 지난 4일 밤 매춘영업을 하는 주택을 급습, 21세에서 36세에 이르는 이들 여성들을 붙잡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들 여성들 대부분 정상적으로 비자를 받았거나 아니면 망명자 신분이었다면서 놀라운 것은 캐나다에 도착한지 이틀밖에 안 되는 여성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숀 기싱 경찰은 매춘 여성들이 합법적으로 캐나다 국경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면서 이번 성 매매업소 급습으로 1만 5000 달러 현금과 4만 달러로 추정되는 은행어음 등을 압수했다고 말했다.
장권영 주밴쿠버총영사관 경찰영사는 “이번 사건에 관여된 한인 피의자에 대한 신상과 사건 경위 등에 대해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알기 위해 캘거리 경찰에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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