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4일 발표된 「2006 캐나다 인구센서스」에서 발표된 2001년 이후부터 최근 5년간 BC주로 정착한 신규 이민자는 총 17만7,840 명으로 밝혀졌다. 또한 이 중 약 15만 명이 광역 밴쿠버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시기에 이민 온 한인 이민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7.7% (1만 1,670 명) 였고, 중국에서 온 이민자는 26.2% (3만9,790 명)로 중국계 이민자에게 BC주가 가장 선호하는 지역임이 확인됐다.
2번째는 인도계로 1만 8,765 명이 이주해 12.4%를 기록했다. 반면 홍콩에서의 이주는 급격히 줄어 이민이 가장 많았던 91-95년 조사에서 17.7%로 중국 본토 이민자를 앞질렀으나 이번 발표된 기록은 불과 1.9%로 홍콩계 중국인에게 밴쿠버시가 더 이상 매력을 잃은 도시가 됐다.
도시별로는 4만 3,470 명이 살고 있다고 응답한 밴쿠버시가 가장 많은 이민자의 도시로 기록됐으며, 써리시에는 두 번째로 많은 2만9,230 명이 정착했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버나비시는 2만1,790 명의 새로운 이민자가 살고 있으며 코퀴틀람에도 8,925 명이 새로운 이민자가 자리잡았다.
20% 표본조사에서 프레이저 밸리 지역으로 이주한 6,865 명 중 애보츠포드에 5,950 명이 자리잡았으며 이 중 한인 신규 이민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8.9%였다.
캐나다로 이주해 온 한인의 수도 점차 늘어 1991년 이전의 조사에서 한인 이민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0.8%에 머물렀으나 이후 조사에서는 1.6% (1991-1995), 2.7% (1996-2000), 3.2% (2001-2006)로 증가추세에 있다.
그러나 이번 발표에서 캐나다 정부가 추산하는 한인 이민자가 9만8,395명인 반면 두 달전 한국 외교통상부가 발표한 2007년 재외동포 현황에서 캐나다 동포는 21만 6,626명으로 양국 통계 사이에 두 배 이상 차이가 나 이번 통계로 정확한 한인의 숫자를 파악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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