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딘빌, 쇼어라인 등 재민들 홍수피해 수습에 안간힘
쓸 만한 물건 건지며 한숨…보험보상 여부 점검해야
전례 없는 강력한 폭풍우가 휩쓸고 지나간 이후 시애틀을 포함한 서북미 지역의 수해 피해가 곳곳에서 보고되고 있고 이를 수습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폭풍우로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은 시애틀의 네이튼 고교는 피해 정도가 심각, 다음 주 월요일까지 임시 휴교령을 내렸다.
시애틀교육구는 네이튼 고교의 28개 교실이 침수돼 정상 수업을 도저히 할 수 없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폭풍우와 함께 긴급하게 구조됐던 우든빌의 워터포드 플레이스 아파트 거주자들도 지난 4일 돌아와 수마가 쓸고 간 보금자리를 보고 긴 한숨을 지었다.
일주일전 이 아파트에서 성인으로서 새롭게 발돋움을 시작한 앨리샤 바니는 새마미시 강과 인접한 이 아파트가 전망이 좋아 택했으나 지금 크게 후회한다며 온 가족이 달려들어 쓸만한 물건을 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바니는 그러나, 폭풍우 가운데서 구조되지 못했던 자신의 애완견 루루가 용케 수마에 쓸려가지 않고 살아남아 이 날 돌아왔다며 크게 기뻐했다.
워싱턴 대학 병원 마취과에 근무하는 챨리 디바인은 노스 시애틀 잭슨 그린스 아파트에 입주한지 하루만에 폭우를 만나 새로 장만했던 이삿짐을 모두 물에 쓸려 잃어 버렸지만 지난 4일 돌아와 쓸 만한 물건을 하나라도 건지기 위해 분주히 주위를 살폈다.
한편 이번 폭풍우로 수해를 당한 주민들의 경우 보험가입 여부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노스웨스트 보험 위원회의 웹사이트(www.nwinsurance.org)나 전국 홍수 보험 프로그램 정보 웹사이트(www.floodsmart.gov)등을 참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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