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기개장 서두르다 폭풍우로 쌓인 눈 녹아내려
임시폐쇄한 베이커, 크리스털 6일 재개장 예정
겨울 폭풍우 때문에 워싱턴주 스키장들이 울상이다. 지난 주말 눈이 내리다 비로 바뀐데다 이후 날씨까지 따뜻해지면서 적설량을 늘려주기는커녕 오히려 쌓인 눈을 녹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29일 맨 먼저 개장한 마운틴 베이커의 경우 이번 폭풍우로 평균 적설량이 54인치에서 36인치로 줄어들었다. 베이커 스키장은 적설량이 줄어들면서 4일 문을 닫았다가 6일 다시 열기로 했다.
아직 공식 개장을 못하고 있는 스티븐스 패스는 지난 주말 눈이 내려 4인치가 늘어났다가 비로 바뀌고 이후 기온까지 올라가면서 20인치가 녹아버렸다. 기본 적설량 30인치를 기록하고 있는 스티븐스 패스는 일단 6일 공식 오픈할 예정이다.
스피븐스 패스의 대변인인 스티브 루돌프는 “주말에 눈이 와서 너무 기뻤는데 이후 비가 내리고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이렇게 많은 눈이 녹아버릴지는 미처 몰랐다”고 허망해 했다.
기본 적설량이 42인치인 크리스털 마운틴은 3일 임시폐쇄한 뒤 6일 임시 재개장하기로 했으나 비 예보가 있어 걱정이 태산이다. 당초 지난 주말 임시로 문을 열기로 했다 폭풍우로 취소했던 스노퀄미의 경우 5일 개장 일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서밋웨스트 28인치, 알펜탈이 30인치 등 기본 적설량이 개장을 하기에는 조금 부족해 더 많이 눈이 내려주길 간절히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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