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줄리아니 모두 한달새 10%P 지지 하락
민주당과 공화당 경선에서 각기 유력 주자로 꼽히는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과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의 전국 지지율이 한달 사이 10% 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대선 예비선거의 첫 무대인 아이오와 코커스를 한달 앞두고 양 후보 진영에 비상이 걸렸다.
USA투데이가 4일 보도한 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클린턴은 전국 민주당 지지자들의 지지율이 11월 초에 비해 11%포인트 하락했고 줄리아니는 공화당원들의 지지율이 9%포인트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오차범위가 ±5%이다.
올해 실시된 21차례의 갤럽 조사에서 줄곧 선두를 지켜온 두 후보는 이번 조사에서도 클린턴이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을 39%대 24%로, 줄리아니가 2위로 급부상한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를 25% 대 16%로 앞섰으나 이처럼 전국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기는 처음이다.
허커비는 전국 지지율이 지난달의 10%에서 16%로 상승해 존 매케인 상원의원(13%에서 15% 상승), 톰슨 상원의원(19%에서 15% 하락), 미트 롬니 전 매서추세츠 주지사(12%)를 제쳤다.
특히 여론조사에 응한 사람들의 거의 절반은 허커비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거나 아직 의견을 갖지 않고 있다고 대답해 허커비의 지명도와 함께 지지율이 더 높이 상승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반면 민주당에서는 클린턴 의원의 지지율이 크게 하락했으나 경쟁 후보들은 별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오바마의 지지율은 24%로 2%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쳤고 존 에드워즈 의원은 15%로 제자리를 맴돌았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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