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송년회가 시작됐다.
12월로 접어들면서 주말마다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송년 모임들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올해는 12월의 첫날이 토요일이어서 첫날부터 한인식당등 행사장들의 주말 스케줄이 꽉 차 있다.
1일과 2일 이틀 동안 워싱턴지역에서만 열린 한인 단체 송년모임만 10여 곳. 여기에 볼티모어나 리치몬드 지역의 단체 행사와 일반 그룹 모임까지 합하면 그 수는 훨씬 늘어난다.
1일 기독군인연합회가 설악가든에서 송년회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휘문고동문회가 펠리스 식당, ROTC 동우회가 한성옥에서 각각 송년회를 가졌다. 스프링필드의 보스턴 레스토랑에서는 영남대 동문회 망년회 모임이 열렸다. 또 해군동지회, 워싱턴한국학교협, 가정상담소 송년회도 1일 열렸다.
2일에는 진명여고동문회가 강서면옥, 연세대동문회가 쉐라톤 프리미어 호텔, 한미여성재단이 스프링필드 힐튼 호텔, 시민연맹이 맥클린 힐튼 호텔에서 각각 모임을 가지며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가졌다. 이화여고는 김광자 동문자택에서 모임을 가졌다.
오는 주말인 7일부터 9일까지는 동창회 등 20여개에 달하는 행사들이 줄을 잇고 있다.
금요일인 7일 서울고와 워싱턴대한체육회를 시작으로 8일에는 배재고, 워싱턴여류수필가협회, 하이오토클럽, 한양중공고, 신일고, 경복고, 보성고, 배화여고, 용산고, 버지니아한미장애인협회, 한미장학재단 동부지회가 송년모임을 개최한다.
<이창열 기자.2면으로 계속>
이어 9일에는 중경고, 청주고교, 단국대, 미주한국시문학회, 버지니아 미용인협회가 한해를 마감하는 아쉬움을 달래는 자리를 마련한다.
한인단체들의 송년모임은 12월30일까지 주말마다 계속 이어진다.
한편 올해 한인단체들은 다양한 이벤트와 전문 MC를 영입, 재미와 흥미를 더한 곳이 많아졌다.
지난 주말 송년모임을 가진 휘문고 동문회와 한미여성재단은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진 라인댄스 강습 시간을 가져 참석자의 흥을 돋웠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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