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기습 폭설을 동반한 강추위가 뉴욕 일원에 찾아들면서 관련 한인업계가 오랜 만에 웃음을 되찾고 있다.
한인 의류 및 선물 잡화업계는 강추위 덕분에 연말세일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달 말까지 따뜻한 겨울 날씨 때문에 울상을 짓던 가전업계에도 희색이 돌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이후 기온이 화씨 30도 대를 밑도는 영하날씨가 지속되면서 한인 의류이나 선물 잡화점들마다 모피 등 겨울의류와 코트, 목도리, 내복, 장갑 등 방한용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특히 이번 강추위가 추수감사절을 전후해 시작된 한인업소들의 연말 세일 매출을 끌어올리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의전모피의 관계자는 “갑자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자 고객들이 몰리면서 예년보다 20% 가량 매출이 신장하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좀 늦은 감은 있지만 연말 비즈니스가 본격화되는 시점에 추위가 찾아와 판매 호조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가전업소 업주들의 얼굴도 활짝 폈다.
전기 히터, 할로겐 열풍기, 가습기, 전기 매트 등 난방기기를 찾는 고객들이 급증하면서 업소들에게 따라 평소보다 10~15% 가량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 전자랜드의 관계자는 “그간 추위다운 추위가 없어 매출이 부진했었는데 이번 강추위로 난방용품 가전이 빠르게 팔려 나가고 있다”면서 “난방용품의 매출신장은 추위와 직결돼 있는 만큼 동장군이 몇 번 더 몰아쳐 주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지난 주말 내린 기습폭설로 한인 철물점들은 제설제나 눈삽 등을 구입하려는 고객들로 부쩍거렸는가 하면 추위로 나들이족들이 줄면서 한인 비디오 대여점들도 반짝 특수를 누리고 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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