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찰대,“그래햄 부부 피살사건 막을 수 있었다
매사추세츠 경찰이 사전에 충분한 정보 제공 안 해
매사추세츠 주 경찰당국이 워싱턴주 경찰당국에 범인 정보만 충분히 제공했더라면 그래햄 신혼부부 총격 살해 사건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워싱턴주 경찰당국은 매사추세츠 검·경찰당국이 지난달 17일 그래햄의 신혼부부 브라이언, 베벌리 먹크를 총격해 살해한 범인 대니얼 테바리스가 매사추세츠를 떠나 시애틀로 온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이곳 경찰당국에 아무런 통보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주 순찰대는 테바리스가 판사의 재량권에 의해 잘못 풀려난 후 시애틀로 이동한 사실을 지난 여름 매사추세츠 경찰당국이 알았지만 연락을 주지 않다가 뒤늦게 지난 10월에야 단순 경계 인물로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순찰대 수사반은 매사추세츠 경찰당국이 그가 살고 있을법한 4군데의 주소를 보내왔지만 그와는 일체 접촉하지 말라는 이례적인 통지를 보내왔다고 덧붙였다.
순찰대 크리스틴 오새넌 대변인은 친모를 칼로 찔러 살해한 흉악범에다 감방에서도 백인 우월주의 갱단에 속해 있던 위험인물이 매사추세츠주의 허술한 법망을 피해 이곳으로 옮겨왔을 때 그곳의 경찰당국이 충분한 정보만 제공했다며 먹크 부부가 입은 잔인한 살인사건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초 인정신문에서 무죄를 신립한 테바리스는 2건의 가중 1급 살해혐의로 기소돼 있으며 유죄가 확정되면 사형이나 무기징역형이 예상된다.
한편 내년 대선 공화당 후보 경선에 출마한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미트 롬니와 전 뉴욕 시장 루디 줄리아니도 테바리스를 풀어줬던 캐시 투트만 판사를 지역 언론을 통해 비난하는 등 정치적인 쟁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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