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헤지펀드, 서브프라임 덕분
전세계 투자사들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휘청거리는 와중에도 위기를 기회로 살린 헤지펀드 업체가 있어 화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캘리포니아 샌타모니카에 본사를 둔 헤지펀드 라데(Lahde) 캐피털의 수익률이 지난주 업계 최고 기록 수준인 1,000%를 웃돌았다고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라데 캐피털의 펀드 상품인 `미국 주거용 부동산 헤지 V 클래스 A`. 이 상품은 지난달에도 712.8%라는 경이적인 수익률을 기록했다.
폭발적인 수익률에 힘입어 이 회사가 올 한 해 벌어들인 액수만 200억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업계 최대인 뉴욕의 폴슨 앤 컴퍼니의 운용규모 280억달러에 필적하는 금액이다.
라데 캐피털이 이처럼 기록적인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사전에 예상하고 관련 상품에 대해 숏포지션을 취했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1000%를 넘긴 라데 캐피털의 수익률은 업계 사상 최고 수준. 헤지펀드 업계의 수익률 기록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집계된 바 없다. 현재까지 알려진 최고 기록은 2003년 영국 RAB 캐피털이 기록한 1475.5%라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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