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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가하락…투자자들은 올해 돈벌어
그칠줄 모르고 오르던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최근 몇주간 하락세를 유지하면서 5년간 지속된 ‘불마켓’이 끝나고 ‘베어마켓’으로 들어선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 월스트릿을 위협하는 요소는 최고가를 경신중인 원유가와 계속되는 달러가치 하락, 소비자신뢰지수 하락과 주택시장의 침체다.
다우지수는 지난 21일 211.10포인트나 빠진 12,799.04로 마감해 지난 7개월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었다. 특히 주요 블루칩을 모은 지수들은 최고점에서 10%나 떨어졌으며, 소형주 위주의 지수들은 14%나 빠졌다.
8월 신용경색발 금융업계 위기론으로 주식시장은 하락했으나 9월과 10월 상승장으로 바뀌어 추세를 이어왔으나 11월 들어 그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장 전환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발을 빼기 시작하면 다우존스산업지수나 S&P500같은 주요 지수들이 20%이상 하락할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베어마켓은 일반적으로 경기후퇴의 사전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뉴욕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의 톰 맥매너스 투자 전략가는 “주식시장의 부진은 소비자발 경기후퇴에 대한 경고음이라면서 이는 2008년 기업 소득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현재의 주가 하락을 경기후퇴보다는 오래 지속된 불마켓이 ‘조정’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해 다시 반등하기 전 낮은 가격에 주식을 매입할 기회로 보고 있다.
최근의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많은 투자자들이 올해 주식투자로 수익을 얻었다.
베테런 애널리스트 제임스 스택은 “불마켓이 끝났다는 대표적인 신호가 신용경색이라면서 투자자와 은행이 돈을 쓰지 않으려 하면서 경기를 활성화할 돈흐름을 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주가수익비율(P/E Ratio)이 아직 낮기 때문에 주식시장이 급락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 시장 긍정론자들의 입장이다.
빌 스트라줄로 마켓 전략가는 “S&P500지수가 5%수준에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는 베어마켓이라기 보다는 시장 조정 수준의 이동”이라고 말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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