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 주택 건축, 개발사들이 넘쳐나는 신규 주택물량을 소화하기위해 한인 등 소수계를 겨냥한 인센티브 마케팅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한인 등 아시안 바이어 잡아라”
타커뮤니티 비해 구매력 높아…‘틈새 마케팅’강화
주류 주택 개발, 건설사들이 한인 등 아시안과 소수계 바이어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주택 경기가 둔화되면서 개발, 건설사마다 넘쳐나는 물량을 해소하기위한 바이어 확보차원에서 경쟁적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소수계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 회사 입장에서도 한인 등 아시안의 주택 구입 열기는 타커뮤니티와 비교할 때 높아 구매력면에서도 비중있는 고객층으로 인정받고 있다.
인센티브 이용하면
수만달러 절약 가능
이들 주류 개발, 건설사들은 한인 판촉 직원을 채용하고 한국어 문의 전화를 개설했으며 한인 언론에 광고를 내는 등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한인을 겨냥한 마케팅을 하고 있는 주류 건설회사만 10여개에 달하고 있는데 이중에는 고층 콘도와 단독 주택 단지, 다운타운 로프트 등 다양한 주택 마켓이 모두 망라돼 있다.
특히 특정 건물의 경우 한인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경우 전체 유닛의 과반수 이상을 한인들이 집중 매입하고 있는 등 호응도가 높은 점도 이들 회사들을 고무시키고 있다.
다운타운에 위치한 주상복합 콘도인 ‘베로’의 경우 전체 유닛 197개중 한인들이 약 70%를 사전 예약했을 정도로 호응도가 높다. 건설회사인 ‘아스타니 리빙’사의 한국인 마케팅 담당자는 “신문 광고를 지속적으로 한 것이 특히 효과를 보고 있다”며 “한국어 직원이 있어 한국어로 모든 구입 절차를 할 수 있다는 편리함이 한국인 고객에게 특히 어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피스 건물에서 콘도로 전환된 ‘1100 Wilshire’건물도 오랜 기간 한인들을 주요 타깃 고객으로 삼아 지속적인 마케팅을 하면서 상당한 효과를 봤다. LA한인타운 웨스턴과 윌셔에 위치한 또 다른 컨버젼 콘도인 ‘머큐리’도 지역 특정상 한인들이 가장 많이 사전예약을 한 상태로 회사 관계자들은 전체 유닛의 반 이상을 한인 커뮤니티가 소화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중인 윌셔와 웨스턴의 대형 주상복합건물인 ‘솔레어’의 개발사인 ‘코어’사는 한인타운에 세일즈 오피스를 열고 한인 세일즈 직원 3명을 고용하고 있다.
바이어 유치를 위한 관리비 면제, 클로징 코스트 대납, 이자율 할인 등의 인센티브 경쟁도 가열되고 있다. 특히 연말을 맞아 올해안에 입주하거나 에스크로를 끝내는 고객에게는 1~2년 관리비 면제, 클로징 경비 면제, 통상 추가로 내야하는 옵션 무료 제공, 시중보다 낮은 이자율 등의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전국 최대 주택개발사중 하나인 ‘퍼시픽 홈스’는 주택에 따라 일반 시중은행보다 0.5%~1%낮은 모기지 이자율과 최고 1만5,000달러 리베이트를 내걸었다.
남가주에서 주택을 가장 많이 짓고 있는 ‘Toll Brothers’사는 연말까지 입주하는 고객에게 1년 관리비 면제, 무료 옵션 제공 등의 ‘입주 스페셜’(Move-In Special) 할인행사를 갖고 있다.
아메리카 부동산의 스티븐 김 부사장은 “개발사가 제공하는 각종 인센티브를 잘만 이용하면 수만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며 “특히 매매가 한산한 연말에는 이같은 인센티브가 더욱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루마, 아메리카, 모자익 등 최근 매물이 대폭 늘어난 다운타운 로프트 건축회사 5, 6개도 한인 언론에 광고를 내는 등 한인고객 마케팅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조환동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