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에서 인터넷 사용이 크게 늘어나면서 동영상 등 총 161엑사바이트(1,610억 기가바이트) 용량의 새로운 데이터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미 통신사업자들이 통신망 확충에 투자를 늘리지 않는다면 2010년에는 인터넷망에 심각한 통신체증이 일어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리서치업체인 ‘네머테스 그룹’은 미 인터넷 이용자의 수요증가세를 감안할 때 통신망사업자가 망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1,340억달러를 투자해야 하며 투자를 안 한다면 2년 뒤에는 인터넷에서 데이터 홍수가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통신망사업자들이 계획하고 있는 투자규모는 1,340억달러의 절반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미 초고속인터넷망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인터넷혁신동맹(IIA)의 브루스 멜맨 공동의장은 “동영상과 다른 웹 콘텐츠의 범람으로 인터넷망 파이프가 꽉 막히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