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주서 증시회복 ‘걸림돌’로
기술주와 통신주에 이어 뉴욕 증시의 새로운 황제주로 등극했던 금융주들이 최근의 신용 위기 영향으로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대형은행들과 증권사, 보험사 등 금융권의 잇달은 실적 부진 발표는 뉴욕 증시의 무거운 짐이 되고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금융주 가치는 올들어 17.6% 폭락했다. 그리고 여전히 남아 있는 추가 부실 우려로 증시 회생의 발목까지 잡고 있다.
지난해 말 금융주의 S&P500지수 비중은 22%를 상회했다. IT주의 전성기인 2000년 3월 13%를 밑돌던 것에 비해 10%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그러나 최근 비중은 18%대까지 추락했다.
금융주의 가치 하락은 증시 하락으로 직결됐다. 뉴욕 증시는 올해 상승률은 현재 2.9%를 기록하고 있다. 대형 금융사들의 잇따른 실적 부진, 자산 상각 발표 직전인 지난달 초 뉴욕 증시의 올해 상승률은 10%를 웃돌았다.
리서치 어필리에이츠의 로버트 D 아르노 회장은 “금융업이 파멸로 향하고 있는 버블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하지만 금융권의 부진 탈출이 2009~2010년에나 가능할 것”이라며 향후 수년간 금융권이 계속 증시 악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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