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은행들이 사회봉사와 커뮤니티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사진은 ‘사랑의 모금함’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는 한미은행 직원들.
사랑의 모금·장학금 등 사회봉사·기업이익 환원 적극
한인은행들이 사회봉사와 커뮤니티 단체 지원 등을 통한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아직도 한인이 고객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한인은행 입장에서도 이같은 봉사와 기부 활동은 직원들에게는 봉사의 기회를 주고 은행의 기업 이미지를 높일 수 있다는 인식이 은행권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한미은행의 경우 올 연말에 전 지점에 고객과 직원들이 동참할 수 있는 ‘사랑의 모금함’을 설치했다. 올해 모금되는 기금은 한인청소년의 마약재활과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는 나눔선교회에 전달되게 되는데 한미은행은 매년 다른 봉사단체를 선정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미은행은 또 올해 설립 25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25개 한인과 타 커뮤니티 봉사단체를 선정, 각각 2,500달러씩, 총 6만2,500달러를 지원하게 된다.
나라와 우리아메리카은행은 장학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001년 100만달러로 장학재단을 설립한 나라은행은 2002년부터 매년 10만달러를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우리은행도 2004년 100만달러 장학재단을 설립, 2005년부터 매년 10만달러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또 밀알선교회 등 매년 봉사단체를 선정,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신한아메리카은행은 지난4월부터 LA지점 직원들이 결식노인과 아동을 돕는 푸드뱅크 활동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다.
윌셔와 나라, 새한, 태평양, 미래, 유니티 은행의 경우 어버이의 날 등 주요 명절에 직원들이 양로원 등을 방문, 음식을 대접하고 자원봉사를 해주고 있다.
중앙은행은 아예 자원봉사를 전담할 조직을 내년초 구성, 본격적인 커뮤니티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중앙은행 박인영 홍보담당 오피서는 “직원과 임원 등으로 구성될 이 조직을 통해 지원할 단체와 지원내역을 결정, 체계적으로 사회봉사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부 은행들은 한인사회뿐만 아니라 주류사회에도 봉사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올해 본부와 적십자사가 공동주관한 남가주 산불 피해자 돕기 운동에는 중앙, 나라, 윌셔, 태평양, 커먼웰스, 미래은행 등이 동참했ek.
<조환동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