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구입비 20년간 14% 감소
미국인들의 독서량이 줄고 있는 추세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예술기금(NEA)은 정부와 학계의 다양한 통계를 분석, 1980년대 이래 자국인들의 독서 추세를 보여주는 ‘읽을 것인가, 읽지 않을 것인가’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19일 내놓았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02년의 경우, 대학생 연령층인 18~24세 가운데 자발적으로 독서를 하는 비율은 52%로 1992년의 59%를 밑돌았다. 도서 구입비도 1985~ 2005년 기간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990년대 중반 이래 급락세를 보였다. 산문을 읽는데 익숙한 성인들의 수도 1992년 40%에서 2003년 31%로 감소했다. 1년에 1권의 책도 읽지 않는 성인들도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9세 아동들의 읽기 점수는 1990년대 초 이래 크게 올라가는 추세로 나타났다. 하지만 취미로 독서를 ‘전혀 또는 거의 하지 않는다’는 17세 청소년의 수는 19%로 2배 수준에 달했다. NEA는 초등학교에서 읽기에 엄청난 투자를 한 덕분에 9세, 11세 때 읽기 능력은 뛰어나며, 13세에도 나쁘지 않지만 그 뒤부터 급격히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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